정부의 지원정책 다각적 지원 계획

 
글로벌 환경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더할 우수환경 업체를 대상으로 정부의 환경정책이 다각도로 지원된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세계를 무대로 경쟁력 확대와 국내 환경산업의 발전을 위해 중점 지원할 2012년 우수환경산업체로 대일이앤씨, 한라산업개발 아름다운환경건설 등 10개사를 최종 지정했다.

'우수환경산업체'는 사업실적과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환경기업을 글로벌 우수환경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실시되는 사업이다.

환경부가 최종 선정한 2012년 우수환경산업체 지정기업은 대일이앤씨, 부강테크, 아름다운환경건설, 에이엔티이십일, 에코데이, 엔바이오컨스, 일신종합환경, 제이텍, 케이씨코트렐, 한라산업개발 총 10개사다.

 
선정 업체는 국내외 브랜드 홍보와 함께 해외마케팅, 경영컨설팅 등을 위한 비용 2천만 원의 직접 지원과 환경정책육성자금의 금리감면 등의 간접 지원을 받게 된다.

우수환경산업체 선정 제도의 시행을 위해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근거를 두고, 환경부 고시와 운영지침 제정 등 체계적인 지정제도의 기틀을 마련했다.

사전검토, 심사위원회, 현장점검, 지정심의 등 4단계 평가를 실시하고, 사업실적 및 기술력의 우수성, 성장성, 수익성, 수출 경쟁력, 고용 창출성 등 다각적인 지표들을 구성해 환경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알짜기업을 선정했다.

접수 결과, 제도 첫 시행에도 불구하고 82개 기업이 신청해 무려 8: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성장성, 고용창출 가능성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유한 환경 분야 우량기업이 우수환경산업체로 선정됐다.

 
선정기업들은 수질, 대기, 폐기물, 토양, 에너지 등 각 분야에 걸쳐 매출액 50억원에서 3,000억원까지 환경 분야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망라해 선정됐다.

또한, 평균 고용인원 60명으로 기업당 6명인 환경산업체 평균 대비 약 10배의 인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고용증가율 29%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외수출액 규모도 2011년 평균 256억 원인 글로벌 환경신장 진출의 초석을 다진 기업으로, 향후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환경시장의 판을 이끌 수 있을 전망이다.

환경부 송재용 환경정책실장은 "세계 환경시장이 개발도상국을 위주로 급성장하는 시점에서, 이번에 선정된 우수환경산업체가 해외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정책을 다각도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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