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병 후유장애인 복지시설 ‘성심원’  
150여명 손수건만들기 체험 행사 가져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태경)는 최근 경남 산청 소재 한센병 후유장애 어르신들의 생활복지시설인 '성심원'에서 GS칼텍스 바우처기금의 후원으로 손수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남 유일의 한센인 요양시설인 ‘성심원’은 반세기 동안 세상과 격리된 채 ‘육지 속의 섬’으로 불렸으나, 이번 '제1회 성심 인애(仁愛) 대축제'를 통해 지역사회에 처음으로 손을 내밀었다.

지리산사무소의 정병곤 탐방시설과장은 “그간 외부와 단절되어 외롭게 살아오신 성심원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자연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같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공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 대상 바우처 프로그램을 지속 실시해, 지리산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과 여가, 체험과 학습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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