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조2천억원 내외 투자,  상호협력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와 경북 및 구미시가 LTPS 생산라인 투자와 행정지원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디스플레이와 경상북도 및 구미시간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이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김태환 국회의원, 심학봉 국회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LG디스플레이 CPO 정철동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전 경북 도청에서 열렸다.

 
체결된 투자양해각서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구미국가 제 3단지에 LTPS 생산라인 투자를 통해 구미 및 경북 서북부지역의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또한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투자에 대해 각종 행정지원을 One - stop으로 신속하게 제공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 등 모바일용 하이엔드(High-End)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기존 LCD라인을 고수익 고성장 분야에 집중하는데 활용하기 위해 구미 P6공장내 6세대(1,500㎜×1,850㎜)라인 일부를 전환 투자키로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3분기 중 투자를 시작해 2013년 4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투자비용 1조 2천억원, 생산규모는 월 2만장(유리기판 투입기준) 수준으로 근무인원도 3천 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008년 P6E 공장 신규투자 및 2010년 LG전자 TV공장을 인수해 M3, M4, M5공장 등 지금까지 3조 7천억원을 투자해오고 있으며, 투자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도 8,000명을 초과했다.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서 CPO 정철동 전무는 “이번 구미 LTPS 생산라인 신설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모바일용 LCD 산업에서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무는 “이번 LTPS 구미 투자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김관용 도지사, 심학봉 국회의원, 김태환 국회의원, 구미시장 및 구미시의회 의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특히, 금번 LG디스플레이 LTPS 투자 구미유치를 위해 한상범 CEO를 직접 만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심학봉 국회의원에게도 고마움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LG의 변함없는 지역 사랑과 투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LG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였고, 경북 또한 LG를 통해 발전하고 있다"면서 "LG덕분에, 지역민들 덕분에" 라는 상생의 공감대가 더욱 확고히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LG디스플레이가 미래를 향한 동반자로 언제나 구미와 함께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LG디스플레이의 구미 투자 결정이 반드시 대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구미=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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