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수필가 조명래 구미교육장의 여섯번째 수필집 ‘그리운 풍경’(그루출판사)이 발간됐다.

조명래<사진>수필가는 1991년 ‘예술세계’ 수필부문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한후 한국문인협회, 한국수필가협회를 비롯 경북문인협회 영남수필문학회, 선주문학회, 예술시대 등의 문학단체를 통해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수필가로 알려진다.

 조명래구미교육장 겸 수필가
1992년 첫 수필집 ‘그리움에 색깔이 있을까’를 펴낸 이후 올해로 등단 20년을 결산하는 의미를 담은 이번 수필집에는 그동안 각종 지면에 발표된 작품 중에서 정선된 수필과 신작을 포함해 총 60편의 수필을 실었다.

또 책의 말미에는 조명래 수필을 평한 글도 함께 실려있는 바, 첫 수필집 ‘그리움에 색깔이 있을까’의 출판기념식에서 작품평을 한 김시헌 수필가의 글, ‘선주문학’에 실린 안재진 수필가의 작품평, 계간 ‘수필세계’에 실렸던 박양근의 교수의 작품평, 그리고 다섯 번째 수필집 ‘버리고 가벼워지기’의 신재기 교수의 평이 수록돼 있다.

 
그 외 조명래의 수필 20년을 조망한 견일영 수필가의 작품평과 대구미래대학교 애니메이션과 이재웅 교수가 그린 케리커쳐가 이번 수필집의 품격을 더해준다.

박양근 작가는 “조명래의 수필에는 실화와 설화의 이중주가 깔려있다. 그의 이중주는 문인이면서 교육자라는 두 신분을 바탕으로 한다. 문인은 사물을 정서적으로 관조하고 미학적인 질감을 입히는 재능을 가진다면 교육자는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점으로 사건을 육화한다”고 평했다.

한편, 조명래수필가는 경북문학상(2007), 영호남 수필상(2009)을 수상한데 이어 보훈문예공모전 입상(국가보훈처, 1995), 전국공무원문예대전 우수상(행정자치부, 2000)을 받았다.현재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재직 중이다.
<구미=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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