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에어쇼’ 참관
국제대회 상 휩쓴 조종사에 훈.포장 수여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세계 최고의 '블랙이글팀'에게 “국민이 軍을 신뢰하고 있다는 긍지를 갖고 주어진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특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블랙이글 에어쇼’를 관람한 뒤 “대한민국은 우리 공군이 지킨다는 확고한 각오를 가져 달라”며 이 같이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영국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휩쓴 ‘블랙이글’팀에게 “세계 최고의 찬사를 받고 돌아온 것을 축하한다”면서 “세계 최고의 조종사라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에어쇼 행사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 김관진 국방부 장관,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권오성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군 지휘부와 주한 외교사절, 방위산업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0여 명이 참관,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다.

 
'블랙이글 에어쇼'에서는 국산 초음속 항공기인 T-50B 8기로 편성된 블랙이글이 영국 에어쇼에서 해외 관객들을 감동시켰던 공중 기동을 재연해 참석자들의 탄성속에 흥분의 도가니를 연출했다.

에어쇼를 관람한 이 대통령은 블랙이글 조종사 등에게 훈장과 포장을 직접 수여했으며, 항공 재킷으로 갈아입고 T-50B 블랙이글 항공기에 ‘창공의 꿈 블랙이글’이라는 슬로건을 손수 부착<사진>했다. 

 
한편, 에어쇼 행사에는 국방홍보지원대 소속의 가수 비(정지훈 일병)의 축하공연과 군악 의장대 공연, 블랙이글 조종사 사인회 등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권병창 기자/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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