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등 고가의 배송물품을 상습적으로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돼 쇠고랑을 찼다.

28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택배센터 화물분류대에서 배송물품을 빼돌린 택배기사 안모(33)씨 등 2명을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 등은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서울 강서구 소재 택배센터에서 근무하며 노트북, 스마트폰, 카메라 등 2천만원 상당의 배송품 34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컨베이어 벨트에서 물품을 지역별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관할 지역이 아닌 물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고양=나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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