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문을 연, 작지만 큰 병영도서관”

 
육군 제1공병여단 예하 102공병대대는 최근 영내 병영도서관 확장 및 리모델링 개관식을 갖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개관식은 여단장 안현석 준장과 최원호 양주시 부시장, 이운노 양주시 도서관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양주시가 주관하고 경기도의 작은 도서관 조성사업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병영도서관 확장 및 리모델링은 약 2주일에 걸쳐 실내 인테리어를 하고 서가와 책상, 의자 등 비품을 교체해 새롭게 단장했다.

빔 프로젝트와 컴퓨터 등 시청각 장비가 추가 설치됐을 뿐아니라 시청각 장비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해졌다.

102공병대대는 약 10여년 전부터 양주시와 협조해 매년 200여 권의 도서를 기증받았으며 이번 확장 개관식을 통해 약 1,600권의 도서를 추가로 기증받음으로써 모두 1만1,000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기증도서는 자기계발서와 교양도서, 문학작품 등이며, 장병들의 사전설문을 통해 희망도서를 위주로 기증받았다.

 
여단장 안현석 준장은 “대대 장병들이 독서를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자기계발의 시간을 통해 건강하고 신바람 나는 병영 분위기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안 여단장은 “독서의 계절 가을에 더욱 책 읽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준 양주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대장 이태옥 중령은 “대대 도서관이 넓어지고 책도 많아져 더 많은 병사들이 여유롭게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 대대장은 이어 "장병 독서 마일리지 적립을 통한 매월 다독왕(多讀王)을 선발, 독서감상문 경연대회 등 병영 내 독서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겠다.”고 했다.
<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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