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사단과 다련장로켓 부대 방문 특별지시

최근 북한 서부전선사령부의 군사적 타격위협 발언과 의도적인 북 어선의 NLL 침범 등 군사적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승조 합참의장은 21일 육군 1사단과 다련장로켓(MLRS) 부대를 방문, 군 경계태세와 즉각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저편 멀리 손저으면 맞닿을 듯한 북녘의 산하.
정 의장은 최전방 도라 OP에서 하창호사단장(육사 39기)으로 부터 최근의 적 동향과 대비태세를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적의 기습을 받지 않도록 부단히 적정을 감시하고, 경계에 허점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특별주문 했다.
 
그는 또,“적이 구체적 도발장소까지 위협하며 우리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만큼 각종 전투 및 전투지원 장비를 최상으로 유지해 유사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토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 의장은 강력한 화력을 동시다발적으로 집중 타격할 수 있는 다련장로켓(MLRS) 부대를 방문해 부대의 신속하고 일사분란한 사격절차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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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은 특히,“평소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완벽한 즉응태세를 갖춘 모습을 보니 매우 마음 든든하다. 여러분은 언제라도 사격 명령이 떨어지면 즉각 사격을 개시할 수 있도록 표적을 최신화하고 표적정보를 공유하는 등 항시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사시 자위권적 차원에서 계획된 표적과 적의 도발원점, 그리고 지원세력까지 과감하고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대위 박대희 포대장(학군 46기)은 “부대원 모두는 하나가 되어 싸워 이길 태세와 각오가 돼 있다. 적이 도발하는 그 곳이 곧 그들의 최후의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며 강한 분쇄의지를 다졌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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