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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I 국제기구 공식출범 활동 본격화

   
 
전략-재원-기술의 '그린 트라이앵글' 녹색미래 창출
이 대통령,'KAIST 녹색성장대학원' 설립 인재육성

한국 주도로 설립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이하 GGGI)가 23일부로 국제기구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GGGI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2층에서 이명박대통령과 라스무센GGGI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18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GGGI 창립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국제기구로서의 첫 출발을 축하하고 기념사를 통해 향후 5대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서 '전략(GGGI)-재원(녹색기후기금/GCF)-기술(녹색기술센터/GTC)'의 '그린 트라이앵글'이 가져올 녹색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명박대통령이 GGGI의 창립총회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개회식에는 이 대통령을 포함한 라스무센 GGGI 의장(전 덴마크 총리)과 회원국의 각료급 인사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그 외에 비회원 초청국 대표, 주한 외교 사절, 국제기구 대표, 민간 인사 등 300여 명이 내방했다.

주요 18개 회원국은 한국, 덴마크, 호주, 캄보디아, 코스타리카, 에티오피아, 가이아나, 키리바시, 노르웨이, 파라과이, 파푸아뉴기니, 카타르, 영국, UAE,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이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GGGI'는 개도국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정책과 발전전략을 세우고 실천하는 거점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한 전략적 방향성으로 행동지향적 기구(do-tank), 실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기구, 민관 파트너십이 활성화되는 기구, 개방성을 지니고 여타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하는 기구, 탁월한 내부 역량을 지닌 기구 등의 다섯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세기의 녹색기후기금(GCF) 본부 한국유치에 이은 GGGI 국제기구화의 성공은 첫째, 그간 국제사회에서 꾸준하게 펼쳐온 정상외교의 성과라고 평했다.

둘째는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며 뜻을 같이하는 나라를 이끌어 낸 '더 큰 대한민국'의 실천적 외교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셋째는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Me First'의 정신으로 매년 GDP의 2%를 녹색 및 신사업 부문에 투자하고, 배출권거래제법을 포함한 5가지 법안을 통과시킨 우리 노력과 진정성에 대해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신임해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5가지 법안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스마트그리드법, 녹색건축물조성 지원법, 지속가능교통물류발전법, 배출권거래제법 등을 일컫는다.

GCF의 경우, 국제사회가 만든 UN산하 국제기구를 한국이 유치한 것이라면 GGGI는 한국이 의제를 주창하고 국제사회의 지지와 지원을 이끌어낸 '우리가 주도한 국제기구'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라스무센 GGGI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GGGI 창립총회가 24일 'UN의 날'을 하루 앞두고 열리게 된바, 이는 해방직후 UN과 국제사회의 공여를 받아 국가 건립의 기초로 삼은 한국이 본격적인 국제기구 설립을 주도하고 그 창립을 선포하게 됐다는데 깊은 감회가 있다고 상기했다.

뒤이어 이 대통령은 GCF와 GGGI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소중한 재원이 전략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전략(GGGI)-재원(GCF)-기술(GTC)로 이어지는 '그린 트라이앵글'의 상호작용을 통해 모두를 위한 녹색미래를 앞당길 것을 확신하고, 그린 트라이앵글의 win-win구조가 정착되도록 책임을 갖고 국제사회에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린 트라이앵글의 정착과 성장을 감당할 인재 풀 형성을 위해 KAIST에 녹색성장대학원을 설립, '녹색인재(green talent)'를 적극 육성해 나갈 것도 함께 언급했다.

뒤이어 반기문 UN사무총장 역시 GGGI가 국제기구로의 전환이라는 일대 약진을 이룬 것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정부와 국민, 그리고 창립 회원국 모두를 축하한다는 영상 메시지를 방영했다.

반 사무총장은 "녹색성장은 지구를 보호하는 동시에 인류의 성장에 대한 염원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한데 이어 UN은 GGGI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데 공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GGGI는 지난 9월18일 키리바시 정부가 덴마크, 가이아나에 이어 세 번째로 비준서를 기탁함에 따라 18일 'GGGI 국제기구 설립협정'이 발효돼 국제기구로 전환되기에 이르렀다.

GGGI 창립 회원국은 총 18개국으로 지난 6월20일 브라질 리오에서 개최된 설립 협정에 16개국이 서명했으며, 9월17일 인도네시아가 추가로 서명하고, 그에 이어 12일 멕시코도 서명하는 등 GGGI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지지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010년 6월 국내 비영리재단으로 설립된 지 2년 4개월이 경과한 GGGI는 초기 에티오피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3개국에서 사업을 시작, 현재는 캄보디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등 17개국 24개 국가사업 및 13개 연구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 외 GGGI는 앞으로 개도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고, 지구상의 환경보전 활동을 전파하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라호텔=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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