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경관우수마을 콘테스트 선정결과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하동 코스모스마을.
목가적인 자연경관을 살리고, 향토축제와 연계시킨 우리나라 으뜸의 아름다운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경관작물 재배 및 마을경관 보전 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하고 이를 축제와 함께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경남 하동의 ‘코스모스 마을’을 '경관우수마을 콘테스트'에서 최우수 마을로 뽑혔다.

이번 행사는 2012년 경관보전직불제 사업에 따른 시행지구 가운데 658개 마을을 대상으로 엄선돼 추진됐다.

 
선발기준은 ‘경관보전 직불제 사업’을 통해 지역별 특색있는 경관작물를 재배해 농어촌 경관을 형성하고 지역주민의 마을경관 보전활동 참여를 통해 경관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 활성화를 이룬 마을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최우수 마을로 선정된 경남 하동 코스모스마을(이명마을)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철도주변의 토지에 경관작물인 코스모스와 메밀을 대규모 단지로 조성하고 이를 축제와 연계해 도시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농촌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제주 연평리의 우도마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우수마을(3개)로는 유채와 메밀 재배로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장흥 선학동 마을<사진>, 청보리밭 축제로 유명한 고창 선동마을, 온 섬이 유채꽃으로 뒤덮여 절경을 이룬 제주 우도면 연평리의 우도마을<사진>이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지역개발과 관계자는 "도시민에게 휴양관광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농어촌의 활성화와 연계시키기 위해 내년에는 아름답고 특색있는 농어촌 마을을 소개하는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맹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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