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어선 통제후 경계임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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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3,4명 탑승..30일 남짓 표류한 듯

울릉도 근해에서 엔진고장으로 표류 중인 북한 선박이 발견돼 해경이 선박을 확보,예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은 14일 "우리측 민간 선박이 13일 울릉도 근해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어선(목선)을 발견하고 신고해 해경이 출동했다"며 "북한 주민 3~4명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해경이 귀순 여부를 알아봤으나 북한 주민들은 북측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해경이 관계기관과 협조해 이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북한 원산지역에서 출항한 것으로 알려진 이 어선은 엔진 고장으로 20~30일 정도를 표류하다가 남쪽으로 흘러내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해경이 해상에서 북한 어선을 통제하고 있고 해군은 주변에서 대기하면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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