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천경마공원의 예정부지 경계 확정

경상북도의 영천경마공원 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는 한국마사회와 영천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조정을 통해 지난달 중순 부지경계를 최종 확정하고 올해 4월 중으로 경계 분할측량을 완료할 예정이다.

부지 경계 조정은 단순 경마시설이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주민의 여가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제공과 경마공원 부지를 인근 관광 지역인 풍락지와 연계해 주변경관과의 조화를 통한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경마공원 조망권 확보로 공원 인지도를 높이고 주진입로 주변에 대규모 위락시설(공원)을 설치해 풍락지 개발과 연계된 공원벨트를 형성한다.

또 공원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우벌지 하단(장구마을) 및 풍락지 인접지와 경마시 발생 예상되는 기수사고 등 응급환자 수송을 위한 구급차 비상로 확보를 위해 중앙 산지 하단부인 대미리 일부지역을 편입했다.

송전탑 주변의 토목공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공원건설의 가용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북단 송전탑 주변을 제척함으로써 당초 부지 규모(45만평)에는 변동이 없도록 했다.

경북도 최 웅 농수산국장은 “경마공원 부지 경계가 확정됨에 따라 부지경계 측량을 조기에 완료하고 2016년 12월 개장 목표에 차질 없도록 할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앞선 레저휴양 개념의 명품 경마공원을 차질 없이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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