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산업자산관리의 필요성과 향후 전망 진단

이우방 한국산업자산관리협회장

“정부와 기업의 균형있는 최적의 투자 운용으로 예산절감은 물론 지속가능한 산업자산과 금융자산 연계로 경제 안정화를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국가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산업자산의 수명기간에 걸쳐 관련된 성능, 위험도 및 투자비용을 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활동 및 업무행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고급 관리기술 발달로 국내외 서비스 수출이 가능한 산업자산관리 효과를 진단하는 (사)한국산업자산관리협회(www.keama.or.kr, 회장 이우방공학박사)는 기업인과 교수 등 100여명이 참여하고 향후 분야별 전문가 그룹 계획아래 연구소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구랍 8일 지식경제부로부터 사단법인 등록인가를 받은 한국산업자산관리협회(이하 협회)가 운용하는 산업자산관리(EAM)은 실물자산에 대해 정책, 기획, 경영 등을 총망라해 체계적으로 연구시행하는 것이다.

이는 국가 기업 개인차원에서 자산관리 정책수단, 투자분석, 설계 생산 운영 등을 통해 고객만족도 비용 위험도를 균형있게 적은 비용으로 최대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법과 체계를 만들고 수행한다.

즉,‘산업자산관리’란 토지 공장 사회 인프라 등 산업생산 및 지원자산과 자동차 열차 비행기 선박 기계 전기 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산업생산물 등 자산에 대해 조직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데 접점을 둔다.

산업자산의 수명기간에 걸쳐 관련 고객의 기대 성능 위험도 및 비용을 전략계획 실행은 물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활동 및 행위라고 할 수 있으며 공공 및 민간자산에 대해 전대상으로 하고 있다.

일례로 영국표준(PAS 55)의 경우 조직(국가)의 전략적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자산의 생애주기에 걸쳐 자산과 자산 시스템 및 관련된 성능 위험도 비용에 대해 조직이 합리적이며 경영관리를 통한 체계적이고 균형있는 활동과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

이는 개인이나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산업자산에 대해 종합적인 측면에서 비용을 적게 들이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제도 및 체계 방법을 연구한후 적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국가자산이란 관점에서의 문제 제기와 좀더 구체적으로 관리수준이 높은 원자력발전소 등의 자산관리가 비근한 예로 들 수 있다.

우리나라의 토지 사회 공업생산품 임업 농업 해양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국가의 총 자산은 2011년말 기준 8,319원으로 정부의 한해 예산 314조(2011년)에 무려 27배가 됨을 가늠할 수 있다.

실질적 가치는 1경원이 초과된다는 추산이며 역사문화적으로 무형자산을 통계상 제외했던 만큼 우리나라의 자산가치는 천문학적인 수치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러한 국가자산을 장기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운용하는 주체도 없는데다 체계마저 미흡하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선진국은 이에 이미 표준을 제정하고 영국의 경우는 2004년도 PAS55를 발행한데 이어 2008년 개정하기에 이르렀다.국제표준기구 ISO에서도 ISO 55,000로 준비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2014년께 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방(사)한국산업자산관리협회장은 “우리나라는 자체 평가를 통해 체계를 갖추려 전력하고 있으나 현재 일부에서는 연구를 하고 있지만, 체계나 평가기준도 없고 평가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역점사업에 따른 개발의 경우 개발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 모두에게 기준이 있어야 하나 상응한 종합적 기준이 없다”는 지적이다.

양측 모두 종합적이고 장기적이며 통합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이견을 좁힐 수 있다는게 이 회장의 조언이다.그는 실제로 지방을 출장다니다보면 규모가 적은 마을에 걸맞지 않은 체육관이나 문화시설을 조성해 유지관리 비용을 제대로 부담할 수 있을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전언이다.

이 회장은 “지자체의 예산을 쓰고나면 고객인 국민에게 얼마나 이익을 주었는지 사후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 평가하는 체제도 부실하고 과거로부터 결과를 도출해 개선하는 프로세스도 없다”고 충고한다.

우리나라에서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고감도 수위의 기관 등이 얼마인지조차 제대로 파악이 안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 회장은 “정부는 국유자산 관리를 하고 있으나 관리부서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자치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일선 지자체 등 모든 부처가 연계돼 있지만 관리수준과 적정 기준이 일치하지 않다”고 밝혔다.

민간부문에서는 기준과 가이드를 제공하지 않아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시간이 걸려 효과 또한 적어 제품생산의 원가가 늘어나 품질저하 요인으로 초래된다는 우려이다.향후 25년, 50년, 100년후 우리나라의 인구 소득 문화 과학기술 에너지 사용, 국제지정학적 위치 등에 기반한 국가자산관리계획(프로그램)이 없는 실정이다.

이우방 회장은 이와 관련, “국가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비용절감, 성장 잠재력의 극대화, 국가위기관리시스템과의 연계로 예측성 증대, 나아가 저출산에 따른 저성장을 전제로 한 국가운영체계 수립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확한 통계에 의한 각종 국가정책 수립의 확고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 같은 다채널 평가에 따라 지난해 10월8일부터 9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WCEAM 2012 세계산업자산관리 컨퍼런스’를 성공리에 마쳐 호평을 얻었다.

‘WCEAM’은 전 세계의 저명한 학자 산업전문가 및 연구자들간 발표의 장이며 당시 컨퍼런스의 목표는 산업자산관리 분야의 지식을 발전시키고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의 유대감을 강화해 연구의 응용과 발전을 촉진하며 최신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협회는 그동안 민간중심으로 일부 기업에서 추진 중이지만, 관련 유수 전문가를 중심으로 협회를 결성하는 수훈을 남겼다.

외국 전문가를 초청해 4회에 걸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수시 워크샵 개최 등 저변확대에 노력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한정된 자원을 사용해 극대화하고 위험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미래지향적인 보고 활동이다.
또한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가능하며, 사전장기계획으로 사회갈등을 최소화하려는 점이 핵심 내용으로 알려진다.

산업자산관리의 대상은 발전소 광산 화학 및 정유설비 건축 창고 등의 산업시설이 관리대상으로 포함된다.
게다가 중장비 비행기 선박 자동차 등 공산품의 산업생산품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의 산업지원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우방(공학박사,부경대 초빙교수)회장은 “정부는 관련 법규의 법체계 규정 및 표준을 제정하고, 회사에서는 매뉴얼 제정 자산관리기법 도입, 자산관리 조직의 운영, 인재양성과 더불어 인식전환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주지했다.

이 회장은 “일련의 자산관리에 자리잡은 선진국은 전반적인 국가자산 평가에 의해 비용의 40%를 절감하고 있다”며 “환언하면 자원을 추가사용하지 않고 40%의 효율을 증대시킬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지금부터 부지런히 노력한다면 국내는 물론 전자제품처럼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경영지식 수출과 고급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프로필>
<학력>
부산대학교 대학원 공학석사/부경대 대학원 공학박사/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

<경력>
한국전력공사 입사
한국수력원자력 건설본부장/발전본부장/한전KPS(주)사외이사/한전원자력연료(주)사외이사
현재 부경대 초빙교수(원자력인력 양성단)

<상훈>
은탑산업훈장(방사성폐기물 부지유치 공로)

<주요 논문>
안전성과 경제성을 고려한 원자력발전소 설비관리 최적화에 관한 연구(박사논문) 등 다수

<사회활동>
사단법인 한국산업자산관리협회장/국제산업자산관리학회(ISEAM) 석좌회원/대한기계학회,한국비파괴학회,한국원자력학회,한국프로젝트경영회 평생회원/부산상공회의소 중소기업경영자문단 자문위원/대한기계학회 부회장 겸 에너지동력부문 위원장,한국압력기기공학회 부회장, 한국프로젝트경영회 부회장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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