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은 오는 29일 오전 단체 사무실 부근서 4대강 진상조사, 책임 촉구를 내용으로 하는 기자회견과 특별 퍼포먼스를 벌인다.

환경운동연합 박창재 활동처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기자회견에는 환경운동연합 임원 활동가 30여명이 참여한다.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총장의 브리핑에 이어 특별 퍼포먼스 '4대강의 진실을 밝혀라'를 펼칠 예정이다.

환경연합은 "총체적 부실과 비리 그리고 실패로 드러난 4대강사업의 문제에 대해 반성과 사죄는 커녕 '아무 문제없다'며 진실을 가리고 계속해서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사 대상이 스스로 자체 조사단을 구성해 '검증하겠다'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빙산의 일각이며 심각한 문제 투성이인 4대강 사업에 대한 전면 조사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젠 객관적인 범국민적 조사기구를 통해 전면적인 4대강사업에 대해 조사를 벌여 4대강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함은 물론 식수의 위협과 보의 위험성이 드러난 이상 즉각적인 대책 마련과 해법을 논의하고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맹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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