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일상생활 속의 온실가스 감축과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낭비 없는 연휴를 보내기 위한 '녹색명절 홍보캠페인'을 전개한다.

시는 친환경 녹색명절을 보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 모든 시민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우선, 교통난 해소뿐만 아니라 온실가스도 저감하는 버스와 철도를 이용하고 승용차 이용 시에는 공회전 줄이기, 급제동·급출발하지 않기 등 친환경 운전을 한다.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아 대기전력을 차단한다. 플러그만 뽑아도 생활비 절약과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하다.

또한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장만하는 명절음식은 먹을 만큼만 마련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내복·스웨터 등 보온효과가 높은 따뜻한 온 맵시 착용으로 난방비도 절약하는 훈훈하고 알뜰한 명절을 만든다.

이 밖에도 명절선물은 우리 농산물과 친환경 제품으로, 과대포장은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한다.

대구시 강상국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설 명절은 온 가족이 함께 환경을 생각하는 지혜로운 녹색생활을 실천해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당부했다.
<대구=정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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