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지류의 야생동물을 위해 서울시가 최소한의 먹이를 공급키로 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동절기(12월)부터 먹이가 부족해진 야생동물을 위해 지속적으로 먹이를 공급해 왔다.
최근 내린 폭설과 결빙으로 인해 강서습지생태공원, 난지생태습지원 등 총 8개소에 먹이를 긴급 공급키로 했다.

한강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들은 도시 개발 과정에서 서식지와 생존변화가 생겼다.
이에 서울시는 인간과 동물-자연이 한강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혹한기에 야생동물이 생존하는데 꼭 필요한 만큼의 먹이를 제공한다.

먹이 공급은 폭설·결빙 등이 완화돼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구할 수 있을 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먹이 공급 지역은 한강변에서 야생동물·조류가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생태공원 중심으로 진행된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을 비롯해 난지생태습지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복원지 등 생태공원 5개소와 생태경관보전 지역인 밤섬, 고덕동, 암사동 등 3개소를 합쳐 총 8개소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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