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세종청사-첫마을 간선급행 운행 하루 12회

세종시에서 시범운행 중인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로에 디젤 하이브리드버스 차량이 추가로 도입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앞으로 BRT 시범운행 대상 차량으로 디젤 하이브리드버스를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이번에 추가로 시범운행하는 디젤 하이브리드버스는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하고 (주)대우버스가 제작한 차량으로 기존 디젤버스보다 연비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20% 정도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BRT 도로에는 총 4대(바이모달트램 1대, CNG 하이브리드버스 2대, 디젤 하이브리드버스 1대)의 신교통수단이 시범운행하게 된다.

디젤 하이브리드버스는 지난 2011년 2월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8대를 생산해 서울 금천구청, 과천시, 대구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운행 중이다.

이와 함께 세종시, 청주시와 협의해 충북 오송역~정부 세종청사~첫마을 구간을 운행하는 간선급행버스의 운행횟수를 하루 12회 늘려 운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BRT, 간선버스 및 시내버스를 포함한 운행횟수는 세종청사~첫마을~대전 반석역 구간이 하루 72회에서 78회(평균 12분 간격)로 6회 증회 운행하고 KTX오송역~세종청사~첫마을 구간은 하루 48회로 18회(평균 20분 간격)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

BRT 시범운행은 오는 3월말까지 지속되며 시범운행이 종료되는 4월 이후 세종시에서 BRT 운영을 맡게 되며 행복청은 BRT 기반시설의 건설 및 차량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BRT 시범운행 변경시간표는 행복청 홈페이지(www.macc.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송역~세종청사~첫마을 구간을 운행하는 간선급행버스(751번, 770번) 변경시간표는 세종시청 홈페이지(www.sejong.go.kr) ‘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창 행복청 대중교통팀장은 “세종시와 공동으로 세종시 BRT 차량선정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발주 중”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3월 BRT 차량 선정에 이어 4월부터 운행간격 10분 내외를 목표로 운행차량을 대폭 확대하고 대중교통 서비스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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