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이후 특이사항 발견되지 않아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창순, 이하 안전위)는 북한의 핵실험('13.2.12) 징후를 포착한 즉시 동해 해상을 포함한 전 국토에 대한환경방사능 감시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전국 14개 지방방사능측정소 및 122개 무인 자동 감시망을 24시간 감시체제로 전환했다.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 감시주기를 평상시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 분석하고 있다.

공기 중의 방사성 핵종 분석을 위해 공기부유진의 분석주기를 주 1회에서주 2회로 단축해 분석 중이다.

그 밖에 동해상의 해수 및 어류에 대하여도 방사성 핵종을 즉시 분석할 예정이다.
우천 및 강설이 있는 경우에도 빗물에 대한 핵종 분석을 하는 등 관련 대응활동을 확대하도록 했다.

안전위는 13일 오후 2시 현재까지의 환경방사선-방사능 감시 결과, 공간 감마선량률이 우리나라에서의 평상시 측정값인 시간당 50~300 나노시버트(nSv)를 유지하고 있는 등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환경방사선준위 변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위는 환경방사능 감시결과를 인터넷(http://iernet.kins.re.kr)으로 실시간 공개하고 있어 언제든지 국민들이 확인할 수 있으므로 북한 핵실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방사능 영향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맹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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