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경계태세에 맞춰 실전적 기동작전
해군은 작금의 북한 3차 핵실험 이후 추가적인 군사도발에 대비해 동-서해상에서 해상기동훈련에 돌입했다.
해군은 13일부터 16일까지 동-서해에서 구축함을 포함한 20여 척이 참가하는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전개 중이다.
해군 1함대 주관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동해상에서 실시되는 훈련에는 초계함(PCC)과 유도탄고속함(PKG), 고속정(PKM), 해상초계기(P-3C), 해상작전헬기(Lynx), 잠수함 등 10여척이 참가한다.
해군 관계관은 “이번 훈련은 각 함대의 전투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의 전투의지를 고양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해군 전 장병은 실전 같은 훈련을 바탕으로 전우들이 목숨 바쳐 지킨 NLL을 사수하고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조차 낼 수 없는 강력한 전투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14일 동해 작전구역에서 전개한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DDG-991)을 전격 방문, 군사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최 총장은 세종대왕함에 탑재된 미사일과 어뢰 등 첨단 무기들과 이지스 전투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최고도의 성능을 유지토록 지시하고 함장을 비롯한 승조원들에게 “유사시 적의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고히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김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