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한반도 방어 한미연합지휘소 연습 시행 
합참 주도 계획수립한 첫 키리졸브 연습될 듯 


합참과 한미 연합군사령부는 한-미 양국군이 참가하는 2013년 키리졸브(Key Resolve) 연습을 오는 3월11일부터 21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실시한다.

'키리졸브 연습'은 한-미 연합군의 작전 수행능력 향상, 미국 증원전력의 한반도 전개 보장, 한국군의 전쟁 수행능력 유지 등을 통한 한국 방위를 목적으로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시행하는 연례적인 연합-합동 지휘소 연습이다.

특히, 올해 키리졸브 연습은 예년과 달리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아닌 합참이 주도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함으로써 한국군의 작전 지휘능력 향상과 전작권 전환을 위한 기반구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습에 참가하는 병력은 2012년과 유사한 수준인 한국군 약 1만여명, 미군 약 3,500여 명이며, 한국군은 군단급 이상 부대가 참가한다.

또한, 주한 유엔군사령부의 회원국인 덴마크와 영국, 호주, 콜롬비아, 캐나다 등 5개국의 일부 병력이 연습에 참가하며, 중립국 감독위원회에서 파견되는 감독관들이 참관할 예정이다.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21일 북한군에게 연습 날짜와 이번 연습이 현 한반도 정세와 무관한 연례적인 한미 연합 연습임을 통보했다.
<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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