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 헬기 이용, 선원 12명 전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충규)은 21일 오전 7시4분께 울릉도 북동쪽 약 548km 해상(대화퇴 해역)에서 캄보디아 국적의 296톤급 어획물운반선 ‘동해1호’(승선원 12명, 한국인 3명, 중국인 9명)가 침몰 중에 있어 항공기 및 경비 함정을 급파, 구조작업에 나섰다.

해경은 이날 오후 2시6분 일본 해상자위대 헬기 2대가 사고해역에서 침몰 중인 동해1호에서 탈출해 구명벌에 타고 있던 승선원 12명을 모두를 구조했다고 전했다.

 
현재 동해1호 승선원 12명은 가까운 일본 니이가타 공군기지로 후송 중에 있으며, 이 중 3명은 의식 불명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 선원들의 치료 및 건강상태를 확인 한 뒤,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충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일본 해상보안청과 해상자위대 및 러시아측 구조본부, 미 해군에 “악천후 속에서도 인도주의 차원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구조작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해=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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