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발전 토론회 토론문 전문 수록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의 시대적 흐름을 살피고, 사안별로 발전방안을 모색한 소책자가 발간됐다.
정선아리랑연구소(소장 진용선)는 구랍 12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아리랑 전문가들을 초청해 개최한 ‘위대한 유산 아리랑 발전 토론회’ 토론문 전문을 녹취해 풀어쓴 자료집 ‘정선아리랑의 인식과 과제’(신국판 116쪽)을 펴냈다.
이 책<사진>은 아리랑 관련 콘텐츠를 연구하는 학자뿐 아니라 전시와 방송 분야의 각계 현장 전문가들과 문화 행정 관계자 등 10명이 제시한 다양한 시각의 조명과 콘텐츠 육성 방향을 발표문 그대로 정리한 것이어서 읽는 이의 재미와 이해를 더해준다.이 책에는 김남수 전 강원도 환경관광문화국장이 발표한 ‘아리랑 공공콘텐츠 육성 및 발전 방향’과 최승준 정선군수가 제시한 ‘강원도 무형문화재1호 정선아리랑 발전 방향’이 사례별로 기록돼 있다.
또 전신재 한림대 명예교수의 ‘아라리의 정체성’, 김풍기 강원대 교수의 ‘정선아리랑 콘텐츠 개발의 다양화 방안’, 박경수 부산외대 교수의 ‘아리랑 콘텐츠를 위한 담론과 정선아리랑의 수용 방안’등이 수록돼 있다.
이어 윤주필 단국대 교수의 ‘서울에서 경복궁까지의 길, 아리랑’ 등 문학과 민속학 원형을 활용한 콘텐츠의 개발과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성수일 KBS 프로듀서는 ‘아리랑 영상 콘텐츠 자료의 보존 활용 방안’을, 국립민속박물관 기량 전시운영과장은 ‘아리랑 전시 콘텐츠의 개발과 활용’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임영상 외대 대학원 교수는 강원도가 재외동포 사회의 아리랑 콘텐츠를 집대성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진용선 정선아리랑연구소장은 “토론회 당시 토론문 내용을 알차게 담은 보고서를 내 배포하겠다고 약속 한 바 있다”면서 “이 책은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이룩된 자산인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인식하고 새로운 관점을 찾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김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