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귀포서 시작…서울 4월 11~12일 절정

올해 봄꽃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 개화시기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평년보다 2~8일 정도 늦겠다고 밝혔다.

이는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데다 3월 초순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개화시기가 늦어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3월 중하순 기온이 낮았던 작년보다는 조금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개나리는 21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21일~30일, 중부지방은 31일~4월 8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9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는 2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23일~4월 2일, 중부지방은 4월 4일~4월 10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11일 이후 필 것으로 보인다.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제주도는 28일~31일, 남부지방은 28일~4월 9일, 중부지방 4월 7일~17일로 예측된다.

서울은 4월 11일~12일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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