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특색있는 관광개발을 위해 실시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신청한 사업 대부분이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문화체육관광부 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시행하는 사업은 설악관광특구인 고성군의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에 국비 8억 원(힐링의 숲 기반시설 조성 및 외국인 체험프로그램 운영), 강릉시의 도시관광 활성화 사업에 국비 7억 원(빛과 향, 문화가 흐르는 추억의 강릉 만들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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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원주시의 산업관광 육성사업에 국비 3억 원(협동조합 산업관광 활성화), 양구군의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사업에 국비 10억원(청춘양구 국민여가캠핑장, ’13~’14), 강릉시(대관령), 철원군(삼부연 폭포), 양양군(한계령 휴게소) 등의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조성사업에 각 5천만 원씩 국비 1억 5천만원(3월 초 최종확정 예정)이 지원된다.
 
이어 국토해양부에서 내륙권 발전시범 사업으로 시행하는 백두대간내 휴양 레저 활성화 연계협력 사업에 홍천군의 백두대간 체험형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국비 3억 5천만원 등이 선정됐다.

이는 국비 33억원(총사업비 66억원, 지방비 매칭 50%)을 기확보해 이른 시일 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광철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강원도의 경우, 대한민국 관광수도이면서도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으로 관광개발 사업의 예산투자에 한계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중앙정부의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공모사업의 취지와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사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기존 관광자원과 함께 새로운 관광콘텐츠 수요에 부응하는 관광개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에서는 지난해에도 4개 공모사업에 국비 29억 2천만 원(총사업비 58.4억)을 지원받아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조성사업 등은 이미 완료했다.
나머지 사업은 올해 내 모두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춘천=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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