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지팡이'를 자임하며 일선 지구대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말벗과 이발 등을 실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5일 부여경찰서 백강지구대(경감 강희창)는 백강지구대 경찰관 10명과 관내 소재 진미용실 조모 원장, 반도미용실 유모 원장과 함께 노인요양병원을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백강지구대는 최근 부여읍 삼충로 776번지 소재 부여요양병원을 방문해 치매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90여 명을 상대로 ‘말벗’이 돼 심리적 안정감을 안겨줘 미담이 됐다.
 
김 모씨 등 어르신 43명의 이발과 안마 봉사활동을 펼쳐 자칫 소외되기 쉬운 노인들에게 따뜻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역주민의 귀감이 됐다.

또한 백강지구대는 관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치매, 지체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의 거주지역 위주로 순찰노선을 정해 1일1회씩 그들의 집을 방문, 대화와 건강 확인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아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희창 지구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내 사회적 약자 거주지를 순찰 노선으로 하는 '치유의 길'을 적극 추진, 운용하겠다"며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약자를 찾아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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