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일보 제공>
구속영장 전담판사 "범죄 의심할 이유 상당"

충남 교육전문직 시험문제 유출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성(64) 충남도교육감이 경찰에 전격 구속됐다.

교육감 선거를 1년여 앞두고 지역 교육계 수장인 김 교육감이 임기 중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충남도교육청의 업무 공백 등 심각한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종오 대전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오후 "김 교육감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으며 사안이 중대함을 고려했다"는 이유를 들어 김 교육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앞서 김 교육감이 충남 교육전문직 시험문제 유출 및 돈 거래 사건에 가담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받아들였다.

현재 경찰은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시험응시자 19명을 포함해 유출된 문제가 출제되도록 유도한 출제위원 4명에 대해서도 사법처리를 시사해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김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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