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주요 탐방로 입구 유관기관 합동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국립공원 내 산불예방을 위해 9일과 10일 이틀간 전국 21개 국립공원, 30개 사무소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동시에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포근해지는 날씨 속에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관기관 합동으로 펼쳐진다.

특히 담뱃불 등 탐방객 실화로 인한 산불발생 위험도 커질 것으로 예상돼 산불예방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산불이 발생했던 무등산국립공원과 탐방객이 많이 찾는 도심지 인근에 위치한 북한산, 경주, 계룡산 등의 국립공원에서는 유관기관, 지역사회단체 등과 합동으로 대규모 예방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캠페인과 더불어 공원 내 흡연이나 인화물질 반입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최대 3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공단 재난안전부의 김진광 부장은“산불로부터 아름다운 국립공원을 보호하기 위해서 국민 모두가 산불감시 자원봉사자가 돼 달라.”며 “산불 발생시에는 가까운 공원사무소나 119에 신고해 조기에 진화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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