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포럼'의 대표를 지낸 허태열대통령비서실장이 정부차원의 '대마도의 날'을 주도하라는 NGO의 촉구가 이어졌다.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25일 대마도는 우리땅이라는 중요 자료가 발견되자 日아베정권의 독도 억지 영유권 주장에 맞서 대마도 반환을 요구하며 "일본을 '島嶼盜國 倭日本'으로 부르겠다고 밝혔다. 

활빈단은 “도쿄박물관내 대마도 관련 비석을 보면 우리땅임을 알수 있다”며 초대 대마도 도주로 추앙받는 소 시게히사(宗重尙)는 “원래 우리나라 송씨로, 대마도에 들어가서 성을 종(宗)씨로 바꾸고 대대로 도주가 됐다”는 기록(1740년 간행된 동래부지)으로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1822년 편찬된 ‘경상도읍지’, ‘삼국접양지도’, ‘조선팔도지도 원본’에도 대마도가 부산 동래부의 부속도서로서 "역사적 지리적 문헌상으로 명백한 우리 땅"이라고 주장했다.

 
활빈단은 대마도반환운동을 세종1년(1419년) 이종무 장군의 대마도정벌일인 6월19일까지 남해,거제,진도,완도,신안,울릉군 등 섬으로 구성된 지자체와 도청소재지 등 주요 대도시를 돌며 전국에 확산하고 8.15광복절께 대마도에 상륙해 태극기를 게양 후 '대마도=한국 땅'을 국내외에 선포할 계획이다.

이어 활빈단은 각대학 학생회, 부산,경남 등 남해안 지역 청년회의소(JC)와 연대해 대마도에 상륙해 태극기 휘날리기운동,지구촌 세계 네티즌들에게 '대마도=한국땅' 국제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단체는 또, 국회에 "창원,의정부시의회 등 지방의회들도 대마도반환운동에 나섰다"며 “대마도의 날 제정 동참과 일본정부를 대상으로 ‘대마도 반환'을 당당히 요구하라”고 주장했다.

활빈단은 박근혜대통령에 "대한민국을 건국한 초대 이승만대통령도 1948년 8월18일 대마도 반환을 요구한후 이듬해 1월7일에도 재차 반환요구를 천명했다" 며 "일본처럼 남의 나라 땅 억지주장이 아닌,잃어버린 내 땅 대마도 실제회복에 나서야만 주권국가,민족자존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0년 9월28일, 여야 의원 37명이 대마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시킨다는 목적으로 대마도포럼을 창립한 포럼의 대표 허태열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새 대통령을 보좌하게 된만큼 허실장이 北도발위협 안보상황이 끝나면 광복절즈음 주도적으로 '대마도의 날' 제정을 정부차원으로 격상 시키라고 주문했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임기말 광복절에 독도를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에 “퇴임후에도 국민세금으로 전직대통령예우에 따른 연금을 받는만큼 국가와 사회를 위해 공헌하라"고 말했다.
 
단체는 뒤이어 이상득 전의원의 지역구가 포항 및 독도관할 지자체인 울릉군인 만큼 '동해독도수호와 대마도탈환국민운동본부(NGO)를 결성해 총재로 활동하며 대국민,대국가 봉사에 나설것을 제안했다.

   
 
앞서 한일문화연구소의 김문길 소장(부산외대 명예교수)는 최근 日지도 학자 구보이 노리오(久保井規 夫)교수의 연구실에서 이태리아 지리학자 J.H.Kerno가 1790년에 작성한 '일본과 한국'지도에 대마도를 'STRAIT OF COREA' 로 표기해 "한국해협안에 대마도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고 대마도가 한국령임을 입증하는 고지도를 입수해 공개했다.

한편 활빈단은 4.24국회의원 보선에서 고향인 부산 지역구 대신 서울노원병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전 교수에 부산이 대마도와 가까운 만큼 대마도반환 운동을 위해 앞장서고,컴퓨터 전문가로 “北사이버테러 도발 대비책과 '안철수식 안보관은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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