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하추동을 돌고돌아 세계 각지의 난들이 향연을 펼치다”

구미난연합회(회장 박상우)와 한국난문화협회 경북지회(회장 류정열)가 최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제22회 구미한국난명품전국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22번째로 열린 이번 전국대회는 국적을 불문하고 1,000여명의 전세계 애란인들이 참가해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마련, 지역 난문화 창달에 이바지하기 위한 행사이다.

참가한 애란인들은 난 품종을 보존하기 위한 방안과 한국춘란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홍보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중국 등 해외 난 애호가들과 전국애란인들이 겨울동안 정성들여 꽃을 피워 올린 한국춘란, 동양란, 풍란 등 1,000여 점의 난이 출품됐다.

최고의 영예를 차지한 대상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으며, 총 50여점을 시상했다.

1995년도 출범해 올해로 18주년을 맞이하는 구미난연합회는 그동안 난전시회와 난자생지 복원운동, 난강화활동 등으로 한국춘란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넓히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해마다 전시회를 개최해 싱그러운 난향으로 시민들에게 봄소식을 알리고 있다.
<구미=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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