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보호구역 8개소에 CCTV 19대 설치

속초시가 최근 잇따른 아동대상 성폭력 사건의 예방을 위해 아동보호 구역 내 CCTV를 확대 설치한다.

시는 2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동보호구역 8개소에 19대의 CCTV를 설치할 계획으로 추진된다.
주요 대상지는 조양동 부영3단지아파트 놀이터, 노학동 주공3차아파트 주변, 설악중학교 옆 쉼터 등 10곳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CCTV는 최신사양의 첨단장비로 아동들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고 속초경찰서에서 24시간 감시와 녹화, 저장된다.
또, CCTV내 비상벨이 설치되어 응급상황 발생시 긴급 송신되어 경찰출동이 가능하다.

시는 CCTV 설치사업에 앞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4월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행정예고 중이다.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는 공고기간내에 방문, 전화, 팩스 등의 방법으로 속초시청 여성가족과(☎639-2664)에 의견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2억4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동보호구역 13개소에 CCTV 23대를 설치한 바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아동보호구역내 CCTV 설치로 아동대상 범죄 및 각종 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CCTV 설치를 늘려나가 시내 곳곳 어디서나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속초=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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