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원경
감사원이 공공기관을 대대적으로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감사원과 일부 공공기관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월부터 '공공기관 경영관리 실태 감사'를 다수 공공기관에 대해 실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기관 가운데 산업부 산하 기관뿐 아니라 여타 부처 소관 공기업 등에 대해서도 감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은 지난 3월22일 경영 관리실태를 점검받은 데 이어 이달 초부터 또다시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감사 진행과 맞물려 주요 공공기관장의 사퇴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올해가 정기감사를 받아야 하는 해이기는 하지만 시기가 미묘하다"며 "실질적으로 보면 더 세게 하는 것 같다"고 밝혀 기관장 교체설의 여운을 시사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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