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162호 ‘제주 도순리 녹나무 자생지’ 내에 있는 강정동 담팔수(담팔수과에 속하는 상록교목)는 강정천의 내길이소(沼) 서남쪽에 위치한 내길이소당(堂)의 신목(神木)이다.
오랫동안 마을 사람들이 치성을 드리는 제주 민속대상 신목(神木)으로서 민속적·문화적 가치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수령이 약 5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가 11.5m로 국내 자생하는 담팔수 중 규모가 크고 수형도 매우 독특해 생물학적 가치도 크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한 천연기념물 ‘제주 강정동 담팔수’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유산으로 보존·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