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30분께 강원 홍천군 갈마곡리 석화초등학교 인근 텃밭에 육군 소속 무인정찰기(UAV)가 추락, 진상규명에 나섰다.

사고 기종은 군단급 무인정찰기인 일명 '송골매'로 군사작전시 탁월한 기능이 잠재된 전략장비로 알려진다.
날개 폭이 10여m로 주택가와 도로 사이의 텃밭으로 떨어져 다행히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추락 지점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통행량이 많은 도로와 민가가 밀집한 주택가라는 점에서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게 주민들의 전언이다.

<사진=강원도민일보 제공>
사고 기체는 이날 지상에서 원격 조종을 통한 무인 정찰훈련 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 김 모(32·교사)씨는 "학생들과 수업 중에 추락 장면을 지켜봤다"며 "소리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학교로 떨어지는 줄 알고 크게 놀랐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군 당국은 추락한 기체를 수거해 군부대 차량으로 긴급 이송 조치했다.

군 당국은 훈련비행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이 발생, 군 비행장으로 착륙하려다 불시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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