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NLL을 침범한 중국어선의 연평도 앞바다의 불법조업과 관련,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2일 정부에 '중국어선의 불법침범 조업 중단' 특별대책을 세우라고 강도높게 요구했다.

활빈단은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에 꽃게잡이철에 대놓고 NLL을 침범해 바다밑을 훑으며 싹쓸이 불법어로 중국어선 때문에 어민들이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며 어민 생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활빈단은 인공기를 꽂은 불법선단이 연평도 군초소 앞 바다까지 침범하고 있다며 관계당국에 어족자원 보존 등 서해어민들의 시름을 달래주길 기대했다.

이들은 이어 황금어장을 중국에 빼앗긴 형국으로 '우리어민살리기'를 위해 중국어선 몰아내기를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활빈단은 NLL 철폐와 폐기를 강력히 주장하는 북한이 또다시 NLL을 고의로 침범하거나 꽃게잡이 어선들을 나포하는 등의 수법으로 우리측의 군사적 대응과 우발적 충돌을 유도해 함대함 교전등 국지전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우리 해군의 선제적 비상대비책 등 위기돌발 상항에 적시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활빈단은 매년 바다의 날(31일)에는 부산영도구 동삼동 소재 선원위령탑,동해안 38선휴게소 인근에 소재한 해난어민 위령탑을 헌화 참배한 후 해안가 주민및 어민,해변상인,주말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오염 제거에 나서 바다살리기와 바다사랑운동을 전개해왔다.
<전경진 기자/사진=활빈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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