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임하댐에 추락한 산림청 헬기의 기장 박동희(57)씨의 시신이 발견돼 인양됐다.

산림청과 해군 해난구조대(SSU) 등은 11일 오후 5시30분께 임하댐 수중 수색을 하다가 수심 17m 지점에서 마침내 박 기장의 시신을 인양하는데 성공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헬기 추락지점으로부터 불과 30여m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기장과 함께 실종된 진용기(47) 부기장의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산림청 등은 특수장비를 동원해 사고 헬기 동체를 수심 4m까지 부양시킨 뒤 육지까지 인양할 예정이지만 8.5t짜리 초대형 다목적 헬기여서 인양에 다소 난항을 겪고 있다.
<사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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