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변경 후 16일 탐방로 개방과 함께 첫 손님맞이에 나서는 소청대피소 내부.
법정탐방로 15개 구간···소청대피소 첫 손님맞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악산국립공원의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입산통제기간이 15일 종료돼 16일부터 탐방로를 전면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구간은 설악산국립공원의 모든 법정탐방로 15개 구간이다.

지난 겨울 잦은 폭설과 해빙기 낙석으로 탐방로가 크게 파손됐던 천불동계곡과 백담사~봉정암 코스의 일부 구간도 개방시점에 맞춰 복구를 완료하고 함께 개방된다.

이와 함께 공단은 중청대피소와 함께 설악산 최고봉 대청봉을 찾는 탐방객들의 안전과 휴식을 담당해왔던 소청대피소의 구조 변경을 끝내고 탐방로 개방일에 맞춰 첫 손님맞이를 시작한다.

구조 변경한 소청대피소는 목재와 돌 등 자연소재를 사용하고 조리음식 판매를 중단하는 등 환경성을 높였다.
또 단체 침상을 개인형으로 개선하고 탈의실 설치 등 편의시설을 보완했다.

공단 관계자는 “소청대피소는 국립공원 대표경관 100경 중 공룡능선과 용아장성, 울산바위와 속초 앞 바다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매우 높아 개방 첫날인 16일부터 주말까지 예약이 꽉 차있다”고 밝혔다.
<춘천=김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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