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이 무료입양 캠페인장을 둘러보며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첫선을 보인  '고양시동물보호축제' 기간 유기견 캠페인을 펼쳐 무려 32마리가 무료 입양된 것으로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6일 고양시(시장 최성)와 경기도수의사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이틀간 경기도 일산문화공원에서 '제1회 고양시 동물보호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무료 입양 캠페인을 펼쳐 모두 32마리를 입양시키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최성 고양시장과 함께 기념촬영>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형성을 위해 마련된 고양시동물보호축제(이하 동물축제)에는 고양시를 비롯한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 동물자유연대, 경기도수의사협회,고양시유기동물거리입양캠페인(고유거), 내사랑유기동물거리입양캠페인(내유거), 동물사랑실천협회등 동물보호 NGO등이 참여했다.

이날 고양시와 반려동물 NGO들의 동물권리 성명서 발표에 이어 고양시 어린이 합창단 축하 공연, 유기견 희망 프로젝트, 동물보호 그림 그리기 대회, 애견 무료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2일 이튿날에는 세계적인 종합격투단체 UFC에서 '옥타곤 걸'로 활약한 방송인 강예빈이 봉사자로 참여,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고양시와 그랜드백화점, 내유거와 고유거 등은 지난해 6월부터 매주 토요일 낮 12시부터 6시까지 일산문화공원 등지에서 유기동물 무료입양 캠페인을 펼치는 등 동물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다.

반려동물 NGO의 한 관계자는 "초창기는 일부 시민들의 곱지않은 시선이 있었던 데다 일부 몰염치한 민원인들의 반발에도 불구, 이제는 고양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아래 자리매김과 호평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양=장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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