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림 기본계획 10년 단위 변경시행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 8.5㎡ 확대 

산업화 도시화에 따라 도시인구가 증가하고, 대기오염 및 도시열섬 현상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 등으로 녹색공간에 대한 필요성은 증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생활권 주변 녹색공간을 확대해 국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도시림 기본계획’을 변경 시행한다.

‘도시림 기본계획’은 지난 2008년 수립된 10년 단위 계획으로 5년 동안 도시숲 학교숲 마을숲 가로수 등의 조성을 통해 도시내 부족한 녹색공간 확충을 위한 계획으로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는 5년 동안의 추진실적과 향후 전망 등을 분석하고 국민적 요구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를 반영함과 동시에 대통령 공약사항인 ‘도시녹화운동 전개’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도시림 기본계획’을 전면 변경(2013~2017)했다.

변경된 기본계획은 녹색네트워크 구축, 녹색공간 확대, 녹색공간의 질 향상, 도시녹화운동 전개, 기반구축 등 5대 전략 및 19개 중점과제로 구성돼 있다.

특히, 도시내 녹색공간 조성 및 관리에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시녹화운동’을 전개한다.

‘도시숲 가꿈이·지킴이’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과 ‘그린오너제’를 실시해 시민 학생 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기업이 도시숲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참여 도시숲 조성,관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도시녹화운동을 하는 NGO를 지원하고 민간에서 도시숲을 조성할 수 있는 제도도 도입한다.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용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도시숲 등의 조성 이용 관리를 활성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산림청은 국민 기업 단체가 참여하는 도시녹화운동 전개를 통해 2017년까지 도시숲 902개소, 학교숲 1249개교, 전통마을숲 복원 131개소, 가로수 2,829km를 조성해 생활권 주변 녹색공간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 및 지역주민들이 점심시간 등 휴식시간에 도시숲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치유공간으로의 조성을 유도하기 위해 유형별 조성,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할 방침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9㎡이나 우리나라는 2011년도말 7.95㎡에 불과하다.
이번 ‘도시림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2017년까지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 8.5㎡를 달성해 국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 → 산림정책→ 법령정보→ 훈령 예규 고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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