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한민국에서 제일 따스한 '환경의 날' 행사 열려
환경사랑의 마음, 트리허그(Tree Hug;나무안기) 한마당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오는 5일 '제18회 환경의 날'을 맞아 '트리허그'(Tree Hug;나무 안아주기)를 주제로 한 이색 기념식을 광릉수목원에서 연다.

'트리허그'란 자신에게 포옹을 청해오는 불특정 사람을 안아주는 ‘프리허그’처럼 나무를 안고 나무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위다.

나무가 고마운 이유 8가지는 1.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구온난화 막음(나무 한 그루는 1년간 약 5.6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 2. 도시의 열섬현상 방지(나무 한 그루는 주위의 대기온도를 6도 정도 낮춤)/ 3. 1ha의 숲은 연간 50명이 숨 쉴수 있는 산소를 생산/ 4. 물을 저장하고 수질을 정화/ 5. 대기중의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정화시키고 소음방지/ 6. 장마철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를 예방/ 7. 우리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 완화/ 8. 우리에게 아름다운 휴식처를 제공한다

기념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환경관련단체 인사, 대학생과 도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간단한 기념식과 함께 트리허그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도는 기존의 딱딱한 기념식보다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유쾌한 행사를 통해 환경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기념식에 앞서 경기도는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가 제안하는 환경캠페인 트리허그 사진올리기를 진행 중에 있다.
 
환경의 날 하루 동안 페이스북 트리허그 페이지(https://www.facebook.com/treehugkorea)에 시민들의 트리허그 사진 및 스토리 등을 공모 받아 분야별로 시상하고 추후 전시할 계획이다.

이외 환경의 날 기념 테마 행사로 어린이를 위한 환경백일장과 그림그리기 대회(문의, 환경보전협회 031-253-0313)를 추진한다.
 
또한 직접 태양광 자동차 조립, 태양광 조리기로 라면이나 계란을 삶는 체험을 하고 자전거 발전기를 타보는 등 다양한 녹색성장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환경의 날 행사는 사람과 숲이 상생하는 모습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참여를 당부했다.
<의정부=엄평웅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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