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반세기 남짓 동묘지역과 상가번영회 발전 구슬땀
서울 종로구 숭인동(동묘)상가번영회 고재방 회장
600년 정도의 전통문화가 곳곳에 배어나는 서울 숭인동(동묘)의 마스코트 만물시장은 연중 북새통을 이루며 발길이 끊이질 않아 장안의 화제다.
사뭇 시골장터의 만물상을 연상케하는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묘의 만물시장 거리를 한축으로 ‘숭인동(동묘)상가번영회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 탈바꿈이 시도된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지 숭인동으로 옮겨온 20여년 남짓 삶의 터전을 꾸리며 ‘숭인동(동묘)상가번영회’의 고재방회장.
고 회장은 도심지 관내시장의 질높은 고객 서비스 개선은 물론 MD구성을 뒤로 ‘숭인동(동묘)번영회 협동조합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다른 이웃사랑에 이바지해 온 고재방 회장은 지난해 1월, 숭인동(동묘-벼룩시장)상가번영회 주관으로 회원들과 모금한 1,000여 만원을 포함, 백미 20kg들이 54포를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하는 등 ‘貧者의 등불’로 익히 회자된다.
사실 역사적인 숭인동 이름은 지난 1914년에 동명 개정 때 조선초부터 있었던 한성부 숭신방과 인창방의 첫 글자를 딴데서 유래된다.
조선 초기에는 동부숭신방(東部崇信坊)과 인창방(仁昌坊)이었다는 기록이다. 1911년에는 숭신면과 인창면이 되었다. 뒤이어 1914년에 숭인동으로 개칭됐다가 1915년 경성부 숭인동으로 개편된다. 1
936년 숭인정으로 바뀌었다.
1943년에는 동대문구 숭인정이었다가 해방 후 1946 동대문구 숭인동으로 개칭된후 1975년 종로구 숭인동으로 오늘에 이른다.
이뿐아니라, 창신 제3동과 인접한 숭인1동 53, 56, 61번지 일대는 새로 생긴 마을이라 해서 ‘신리(新里)’ 또는 ‘새말’이라 했다.
현재의 숭인1동은 왕산로 북쪽에 위치해 동쪽에 숭인2동과 성북구 보문동이 있으며, 지봉길을 사이에 두고 서쪽에 창신1동과 창신3동이 서로 이웃하고 있다.
숭인2동의 경우 낙산에서부터 흘러내린 물이 청계천으로 유입되기까지는 크고 작은 많은 개천이 여러갈래 이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창신동 방면에서부터 이어온 개천에는 쪽나무로 만든 다리가 걸쳐져 있어 이를 쪽다리 혹은 ‘남교(藍橋)’라 했으며, 다리 근방에 형성된 마을은 쪽다리골, 남교동이라고도 불렸다.
또 ‘영미다리’가 있는 곳은 ‘영미다릿굴’ 혹은 ‘영미동(穎眉洞), 연미정동(燕尾亭洞)’이라고도 전했다.
역사의 현장 동묘(東廟)가 있는 곳에 형성된 마을은 동묘동 혹은 동못골이라 했다.
동묘의 북쪽에는 시장이 있었으므로 장거리(場巨里)라 했다. 장거리 시장은 조선시대 초 여인들만 모여서 거래하는 채소시장이었는데 동망봉 아래 초가 암자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단종의 왕비 송 씨를 돕기 위해서였다.
숭인2동 72번지 일대는 싸전이 모여 있었으므로, 싸전굴 혹은 미전동(米廛洞)이라 불렀다.
경기도 이천(利川)등지에서 운송돼 온 쌀가마는 파루시각 이후는 동대문 안으로 반입시키지 못하고 이에 다음날 인정시각이 돼서야 쌀의 도성안 반입이 가능했으므로 성문이 열릴 때까지 가까운 이곳에서 쌀의 매매가 이뤄졌다.
현재의 숭인2동은 왕산로를 사이에 두고 남쪽과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의 동은 청계로를 경계로 중구 황학동, 북쪽의 동은 동쪽에 동대문구 신설동, 서쪽에 숭인1동, 북쪽에 성북구 보문동이 있다.
이와 같이 사료가치가 풍부한 숭인동을 무대로 오랜동안 너무도 고생을 많이 했다는 고재방 회장의 고충은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란다.
시청과 구청의 집중단속으로 열악한 주변 환경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고통은 이중고를 겪던 중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발밧고 나선 인물은 다름아닌 고재방 상가번영회장이 8년째 운영하고 있다.
지금이야 관할 관공서의 배려아래 그동안의 노고를 평가하며 적극적인 행정편의를 돕고 있는만큼 앞으로 더욱 더 큰 발전이 있을 청사진이다.
가장 아쉬운 점은 주차시설만 좀더 쇄신한다면 더 많은 고객들이 찾아올 것이 분명하기에 시장을 찾는 불편함이 덜 할것이란 소망이다.
고 회장 당신이 그 옛날 어려서부터 너무나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사회의 소외계층과 불우한 이웃의 아픔을 알고 있다며 비록 버거운 삶이라 해도 他者本位의 이웃사회를 위해 평생을 지내기로 마음먹고 돕는데 귀감이 된다.
목숨을 다할 때까지 주변의 독거노인은 물론 어려운 학생, 불우이웃 등에게 솔선수범할 각오이며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천만다행으로 여길 뿐이다.
‘2013년도 대한민국 인물대상’을 수상한 고재방 회장은 “앞으로 더 열심히 무료봉사를 위해 살라는 것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불우이웃과 함께 나누겠다”고 밝힌다.
현재 350여 회원과 함께하는 고재방 회장은 8년여 이상 지역주민들의 후생복지에 헌신하다보니 적잖은 도움이 간절했다고 고백한다.
이에 관할 시청과 구청, 동사무소 등 관공서에서 비록 물질적인 도움은 없으나 각종 행정적으로 지원해 줘 고맙고 열심히 일할 맛이 난다는 것이다.
특이한 것은 지역 만물시장에서 지금까지 아무런 사고한번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큰 다행으로 항상 회원들게 감사함을 잊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이 소속된 350여 회원들의 아낌없는 수범의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공을 회원들에 되돌린다.
고 회장은 일대 숭인동(동묘) 지역을 관광특구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배전을 힘을 기울인다.
관광특구로 지정돼도 전혀 손색없는 특별한 만물시장은 말 그대로 없는 것이 없는 만물시장이다.
심지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고객들이 상당수에 이른다는 귀띔이다.
주말에는 무려 10만 여명 이상이 이 곳을 찾을 정도로 사계절 북새통을 이룬다.
이 곳을 관광특구로 만들어 세계에서 관광오는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리는 관광명소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꿈을 전한다.
이곳을 무대로 지내는 독거노인 205명에게 고재방 회장은 아무런 조건없이 생계지원을 해줘 잔잔한 감동을 불러 모으고 있다.
초대부터 어언 8년차를 넘어 장차 역점사업을 위해 출범한 상가번영회를 위해 중책을 맡아줄 후임이 없을 것같아 내심 마음이 무겁다고.
하지만 고 회장은 본인이 계속 짊어질 숙제이자, 아름다운 운명의 교향곡인 듯 싶다며 파안대소한다.
무엇보다 종로구 창신ㆍ숭인동 일대 6만6,030평 규모의 ‘숭인지구단위계획’ 통과로 숭인지구에는 녹지와 공원이 신설되며 창신동 재개발 등 동묘역 인근과 청계천변은 특별계획 구역으로 지정돼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의 중심 종로구는 청계천 상업지구와 인접한 창신1동을 상업 및 업무 중심지로 개발하고 왕산로 북쪽에 위치한 창신2, 3동과 숭인1동은 노후불량 주택을 철거해 주거지역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현재의 아파트와 창신.숭인동 25만6천여 평에 대한 재정비촉진지구 개발 완료 시에는 서울 도심 핵심권역 내에서 약 2만여 세대 이상이 밀집하게 돼 강북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주거 타운으로서 자산가치가 주목된다.
고재방 회장은 “질곡의 삶과 보람을 안겨준 숭인동이였기에 큰 만족과 아름다운 생을 구가하며 지낼 수 있도록 한 상가번영회를 위해 불우이웃을 섬기는 심정으로 여생을 불지피겠다”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BIZ팀>
<프로필>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서울 종암경우회 자문위원장
충의회 종암지회 자문위원장
서울중앙지검 동부지방검찰청 범죄예방바르게살기위원
숭인동(동묘)상가번영회 회장
가든파이브B1 상가활성화운영회 회장
가든파이브상인총연합회 회장
동대문구 광남캐스빌아파트 입주자협의회 회장
대한적십자사 위원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