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소방간부가 서예전에 출품후 두서의 성적으로 받은 시상금을 흔쾌히 내놓아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최근 한국서예협회 충청남도지회 주최 ‘제20회 충청남도서예대전’에서 부여소방서(서장 이종하) 소방행정과의 최주현<사진> 과장이 우수상과 함께 받은 시상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주현소방행정과장
이번 대회에는 총 306점의 작품이 응모된 바, 대상 1명, 우수상 2명, 특선 38명 등 총 156명의 입상자 중 최주현 소방행정과장이 우수상과 함께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러나, 최 과장은 당시 받은 상금을 “작지만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써달라”면서 “앞으로도 이웃들과 함께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조그만 밀알이 되겠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작품은 오는 13일까지 공주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전시되며, 최 과장은 앞서 지난 5월 개최된 ‘제25회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도 입선하는 등 저력을 인정받았다.
<김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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