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좌측에서 세번째>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좌측에서 네번째>이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 업무협약서를 서명후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업무협약 체결…종가음식 체험 프로그램 등 운영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고택·종택과 연계한 종가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음식관광 상품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정오 서울 북촌한옥마을 소재 서울 락고재에서 만나 우리 고유 음식을 바탕으로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문체부의 고택·종택 지원사업과 농식품부의 종가음식 및 한식 육성사업을 연계해 음식관광상품을 발굴·육성하게 된다.

문체부와 농식품부는 고택·종택 등 우리 고유의 주거 문화와 종가음식 등 전통 음식을 연계한 음식관광 상품을 적극 발굴·육성하는 한편, 우리 고유의 음식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고택·종택과 연계한 종가음식 체험프로그램 운영, 종가음식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모델 개발, 전통음식 명인 및 생산현장 연계 체험 음식관광 상품 발굴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또 한국음식의 국내외 홍보 강화를 위해 주요 국제행사 및 문화교류를 활용한 음식이벤트 공동참가, 한류관련 이벤트(K-Food in K-Pop)와 연계한 한국음식 홍보, 국제기구(UNWTO, OECD)와 공동으로 음식관련 국제컨퍼런스 개최, 해외 문화기관을 활용한 한식문화 홍보(해외 한식강좌 실시·홍보) 등에 협력하게 된다.

두 부처는 음식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음식관광 전문인력 양성, 미슐랭 레드가이드 발간 추진 및 맛 지도 제작, 메뉴판 표기 등 식당문화 개선사업, 기타 한식 콘텐츠의 관광자원 기반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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