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권 장년부가 마니산 단체산행을 마친뒤 '사제황금의 시대를 열자'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화도에서 가장 높은 해발 472.1m 마니산 능선을 따라 눈 아래로 펼쳐보이는 시원한 바다풍광이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단군께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으로 전해지는 마니산의 사적 136호 참성단.
 천연기념물 제502호 참성단 소사나무의 자태.

용산권 후암지부와 이태원지부 장년부가 참성단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한국SGI 용산권 효창지부-동자지부 회원들이 마니산을 완등후 상봉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민족의 영산'-마니산

불법(佛法)을 통해 지혜와 용기, 자비의 마음으로 아노미 사회를 일깨우는 한국SGI의 용산권(권장 양명준) 장년부가 1박2일 일정으로 '사제승리' 연수회를 다녀왔다.

장년부 연수회는 15,16일 이틀간 경기도 강화군 소재 강화문화회관에서 양명준 권장과 김영제 부권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롭게 펼쳐졌다.

15일 강화문화회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따라 체험담과 영화상영 등에 이어 16일 강화 최고봉 '마니산 참성단'으로 등반, 돈독한 우의를 다졌다.

원래의 이름은 '두악(頭嶽)'으로 '마니산'은 머리산, 마리산이라고도 불리며, 백의민족의 머리로 상징돼 '민족의 영산'으로 숭앙돼 왔다.

해발 472.1m로 강화도에서 제일 높은 산인 상봉에는 단군왕검께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려 축성했다는 참성단이 조성돼 있다.

산세가 수려하고 기암절벽이 즐비하며, 조선팔도의 기운이 집결되었던 참성단은 '氣'가 한반도에서 가장 세게 나온다해 탐방객들의 발길이 사계절 내내 끊이질 않으며 1977년 3월31일 국민관광지로 지정됐다.

특히 사적 제136호 참성단은 자연석으로 기초를 둥글게 쌓고 단은 그 위에 네모로 구축했다.
아래 둥근 부분의 지름은 8.7m이며, 상단 네모의 한변의 길이는 6.6m 정방형 단이다.

현재 참성단에서는 해마다 10월3일 개천절을 기해 제천행사가 있으며, 전국체전 성화가 7선녀에 의해 이곳에서 봉화를 채화하는 의식이 열린다.

또한 참성단 오른쪽에는 천연기념물 제502호의 소사나무가 자생하며, 수고는 4.8m, 뿌리 부근 둘레가 약 2.74m로 수령은 150년쯤으로 추정된다.

소사나무는 잎이 작고 줄기가 고목의 모습을 지녀 예로부터 분재소재로 널리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소사나무로 2009년 9월16일 천연기념물 제502호로 지정됐다.
<마니산=권병창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