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일보 제공>
학교폭력, 왕따, 자살 등 청소년들의 사회문제가 심각한 요즘 숲과 함께 청소년들의 힐링을 찾아보는 청소년 힐링캠프가 이목을 끌고 있다.

동부지방산림청 삼척국유림관리소는 삼척경찰서와 새로운 학교폭력 예방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폭력 고위험군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힐링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힐링캠프'는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들의 정서적 치유를 주목적으로 한다.

정서적으로 민감한 청소년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폭력 자살 처벌 등 위협적인 용어와 주입식 교육은 일체 배제하고 있다.

대신 숲 속 체조와 생태놀이, 주령구 놀이, 계곡물 체험, 숲 속 명상 등을 통해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 주고, 우리 모두가 다양한 사회의 일원이며 우리에게는 희망찬 내일과 행복한 삶이 있다는 것을 몸소 체득하게 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총 3회, 약 60여명의 학생이 캠프에 참여했다.

삼척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캠프 참여로 모든 참가 학생의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지만 산림치유 효과에 대한 주요 연구결과를 볼 때 지속적인 산림치유 활동이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전인적인 교육활동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캠프 참여자의 설문을 통해 신속한 피드백으로 청소년 힐링캠프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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