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재 발굴 및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구현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7일 한전 본사 한빛관에서 전기․전자공학 분야 성적우수 대학생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한국전력은 우수인재를 발굴․육성하고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구현하고자 전국 50개 대학의 전기․전자공학도 50명에게 4학년(1년) 등록금 전액(총 3억 3천 5백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또한, 이번에 선발된 50명의 장학생은 '14년도 입사지원시 서류전형도 1회 면제받는다.

한전은 '05년부터 장학금 제도를 시행해 지난해까지 268명의 전기공학 전공 대학생에게 총 15억7천5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장학생 선발은 전국 50개 대학에서 추천한 110명을 대상으로 다자녀, 장애우, 새터민, 국가보훈(유공)자녀 등 가정형편, 사회공헌활동,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성적우수자 뿐만 아니라 저소득 소외계층 자녀가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우대했다.

올해부터는 장학금 지원은 물론 한전 직원들로 구성된 장학생들의 멘토들이 직접 수여식에 참여하여 1대 1 멘토링 계약 체결을 통해 대학생이 원하는 정보 제공 및 지속적인 쌍방향 의사소통으로 대한민국 기술 핵심인재가 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조환익 사장은 장학증서 수여식 인사말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가 확산되면서 세계경제는 저성장이 장기화되는 '그레이스완' 시대에 돌입해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이런 세계적인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기·전자공학이 바탕이 된 에너지산업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돌파구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S.O.S.', 즉 Soft(유연한 사고․창의적 역발상), Open(개방적인 시야와 자세), Speed(반발자국 더 빨리)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부단히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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