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으실래요, 푸실래요”
가장 큰 존경을 받는 어머님

부드러우신 어머님
강인하신 어머님
그 둘을 겸비한 분은 어머님뿐!

유대 속담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가 없으므로 어머니를 만들었다’-'어머니의 사랑’ 중에서

질곡속에 핀 방초인양 가녀린 편린의 삶을 뒤로 이 시대의 법향 명상시, 임께 드리는 마음향, 임향, 으뜸향이 배어나는 도서출판 ‘명성서림’의 ‘품으실래요, 푸실래요’ 시집출판 기념회가 최근 개최됐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단 한 개도 없기에 오늘을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껏 누려라.

이같은 숙원과 바람이 불심사(伯蓮寺) 주지 혜인스님의 기도이자 축원이다.서울에서 태어나 명문사학 이화여대 문리대학을 졸업한 서울 불심사의 주지 혜인스님의 주옥같은 명상시집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직설화법을 뒤로 너른 세상의 인간을 마음속 가슴으로 품어 안으며 미운 감정을 드러낸 심성을 잊어 풀으라는 훈육이 소리없는 채찍으로 다가온다.

‘참사랑 실천을 위한 구도’의 머리말을 통해 혜인스님은 신록의 싱그러운 초하를 맞아 “인생행로에 딛고 걸음하는 동안 억겁의 만남과 헤어짐이 되풀이되지만, 스치는 인연속에서도 한번의 참사랑을 경험하지 않을까 여긴다”는 설법이다.

이는 곧 나와 같은 속도로 같은 방향을 향해 뛰고 있는 심장이, 이 세상에 오직 하나만 존재하기 때문이란 것이다.

시인이자 수필가인 보성 혜인스님은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 하루요, 삶”이라 강조한다.

노천명 문학상운영위,조지훈 문학상운영위,이육사 문학상운영위, 유치환 문학상운영위 등의 ‘한국시연구협회’를 비롯한 대한문화문학불교연합회 총재, 세계평화실천운동본부 부총재, 현재 세계모던포엠 작가회 고문, 박근혜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외교통상 불교본부대외협력 특별고문, 미국 동양학대학교 학과장 등 명함만도 즐비하다.

주옥같은 싯구를 엮어 만든 ‘명상시집’은 하늘을 날아오르는 마음으로 가볍게 선보인다.

다년간 미국의 시카고 등지에서 포교 활동을 마친 혜인스님은 “노(No)를 거꾸로 쓰면 온(On)이 되듯이 모든 고난과 역경은 뒤집어보면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된다”고 조언한다.

‘품으실래요’는 매사 긍정적이며 사랑, 자비, 이해, 생명감이 내포돼 있다.
반면, ‘푸실래요’는 우리가 삶속에서 용서하고 화해하며 삶은 너무 가난하면 안되는 반면 경제적으로 풍부해 이 모든 생각이 동양사상에서 서양사상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한다.

두려움에 대해 집착에서 고통이 보다 모든 것을 참고 자아를 받아 드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부처님을 자비로 일어나야 된다는 것이다.

언행을 삼가며 일심유심초라 순간순간의 시간을 찾아 진리이며, 그것을 찾고 싶을때 성공하고 행복하다 속박되지 말고 자유인이 된다고 가르친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찾아내라’고 노먼 빈센트도 말하지 않았느냐는 혜인스님은 돌이켜보면 우리 인생은 스치는 바람의 찰나처럼 그저 잠시 왔다가는 나그네와 같다고 설파했다.

그러한 길목에 서서 어떻게 품느냐와 푸느냐에 달려 있다고 혜인스님은 비유한다.

혜인스님은 “인간의 향기는 십리를 가고, 마음의 향기는 천리를 간다”고 말한다.

이번에 그런 마음의 향기를 가진 지혜로운 사람을 만났다는 그는 홍현숙여사, 김재익회장, 최동규 회장 등의 보이지 않는 도움에 옥고가 태어나게 됐다.

‘명상시집’ “품으실래요 푸실래요”는 제1부 오뚝이처럼 재기하는 자아, 제2부 이상 향해 나아가는 실천자, 제3부 임 향한 굳은 다짐, 제4부 그리움으로 살아가는 연인들 제5부 가련한 눈물 씻어주는 고마운 이웃으로 나눠 140여쪽으로 담아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점은 바로 ‘순간’이라는 혜인스님은 이제는 흘러간 시간이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주지한다.

흘러간 것을 붙잡고 있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고, 아직 오지 않은 것을 바라보느라 지금 놓치고 있다면 이 또한 어리석고 불행한 일이란 말씀이다.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라. 오늘을 마지막처럼 살라”는 셈이다.
중생들에게 일깨워주고 싶은 것은 바로 이것이라고 언급한다.

혜인스님은 불자가 지켜야 할 실천덕목에 대해 먼저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일성이다.
늘 성실하게 살아라.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고 내 자신 마음속에 부처를 찾아라는 것이다.

부처는 참 진리속에서 내 자신이 부처가 되지만 혹여 망상이나 부질없는 생각은 한낱 초여름의 꿈과 같다는 채근이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려면 부처의 가르침에 따라 ‘남편은 아내에 향하는 마음이 문수보살같이 대하고, 아내는 남편을 대할 때 부처님처럼 삼배 절을 해야 한다’고 한다.

서로에게 자비와 겸손으로 위하며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처럼 배우고 익히면 깨닫게 되리라고 말씀한다.

불교계의 팔방미인으로 전하는 혜인스님은 사이버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현재 미국의 동양학 AOU대학교 학과장으로 동양학을 가르친다.

글을 쓰며 후학양성에도 몫을 더하고 있다.
우리에게 많이 회자되는 ‘화두’에 대해 생명의 줄 또는 말씀을 놓치면 안된다고 한다.

매순간마다 나 자신의 마음과 머리로서 늘 교감을 갖고 대화해야 한다.

대자대비 최고의 사랑도 품으며 최고의 용서와 화해를 풀으면 최고의 사랑도 최고의 슬픔까지도 ‘죽은 것이 아닌 살리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루하루의 작은 선행으로 부처님에게 끊임없이 공덕해야 먼훗날 태산이 된다.
그것이 현세에 살아있는 극락천국이다.

또한 나라와 좋은 사람을 위해 죽을 수 있는 혜인스님의 가슴에 묻어있다.
그는 ‘인과업보’에 대해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악은 악을 낳고 선은 선을 낳는다.

내 마음을 순간순간 잘 다스려 참진리 세상을 구원햐야 할 세상의 선함으로 행하라.

명상은 하지마라, 영원한 것은 없지만 모든 것은 변한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고 심신을 다해라.

혜인스님은 100% 우리는 한치 앞을 모른다. 1%의 모순이 담긴 지혜를 중생의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사회가 끊임없는 혼돈(아노미)과 갈등(딜레마)로 치닫는 근본이유는 우리는 매사를 대자연의 자유인이다.
모든 사물을 바라볼 때는 ‘타력’으로 보지말고 ‘자력’에서 보면 혼돈과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풀수 있다.
상대를 존경하고 이타적 관념을 버리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를 근간으로 혜인스님은 내 가족 내가 소속된 단체 모두 버리고 망상하지 말며 불신하지 마라고 한다.
세상은 정직해야 희망이 있는 세상이다.

“이 세상을 품고 살라, 행복하게 살라, 웃으면서 살라.”

이왕이면 흐르는 유수와 같은 시간들 속에서 ‘아!’하고 깨닫고 성찰한 문을 열어라.
자신이 부처도 스님도 될 수 있다.

‘막힘 없는 것이 참 자유의 진리’라며 지성인 혜인스님은 덕담을 전한다.
<BIZ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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