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블로그 발췌>
7,8월 무더위 속에 벌들이 부쩍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벌 쏘임과 벌집제거 신고가 급증하고 있어 작업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부여소방서(서장 이종하)에 따르면, 최근 관내 규암면 내리에서 밭일을 하던 김 모(71,여)씨가 벌에 쏘여 호흡곤란 등 쇼크 증세를 보였으나 신속한 병원 이송으로 안정을 찾는 등 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부여소방서는 벌 쏘임 등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며 피해예방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에 쏘였을땐 손으로 만지지 말고 동전이나 카드 등으로 조심스럽게 긁어서 벌침을 빼내고, 얼음찜질 등을 해주면 통증과 가려움을 가라앉힐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상태가 심할때는 알레르기증상으로 호흡곤란이나 의식을 잃는 과민성쇼크가 일어날 수 있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한다.

지난해 벌집제거가 7~8월에 94%가 집중되고 하루 평균 5건씩 출동하는 등 무더위로 9월말까지 말벌 번식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여소방서 관계자는“벌집을 스스로 제거하다 벌을 자극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며“벌집 발견 시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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