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행복도 없고, 타인만의 불행도 없다.
남을 행복하게 해준 만큼 나도 행복해진다."
이는 현존하는 석학이자 세계적인 평화주의자 이케다다이사쿠 SGI회장의 훈육이다.

즉, 화두의 골자는 2011년 발간돼 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의 물결을 안겨준 <이케다 다이사쿠 명언 100선>이란 테마에서 발췌한 격언이다.
인생의 욕망 가운데 으뜸으로 일컫는 과연 ‘행복’이란 무엇일까.

굳이 철학자이거나 성직자가 아니더라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밤을 지새며 고민해보았으리라 짐작된다.
나아가 많은 지성인들이 행복을 어워드로 연구를 거듭하며, 실질적인 결실에 목말라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2009년 6월, 미국의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소의 자료실과 그 책임자인 조지 베일런트 교수의 일화를 이케다 선생님은 인용한다.

조지 베일런트 교수를 포함한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1930년대 말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한 2학년생 268명의 삶을 무려 72년간이나 추적하며 행복의 가치를 추론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의 힘으로 통제할 수 있는 ‘행복의 조건’ 7가지를 50대 이전에 얼마나 갖추느냐에 달려있다는 소중한 귀결이다.

이케다 선생님은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을 종결자로 들었다.

연구대상은 당시 268명이 70세에서 80세에 이르는 가운데 하버드연구팀은 그들을 주관적 객관적 주제에 대한 몇가지 기준에 따라 ‘행복하고 건강한 삶’과 ‘불행하고 병약한 삶’ 또는 ‘조기사망군’으로 분류하기에 이르렀다.

생의 마지막 10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는지 아닌지는 50세 이전의 삶을 보고 예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며 짐칫 놀랐다고 기술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행복과 불행, 건강과 쇠약함 등을 크게 좌우하는 것이 그저 신의 뜻이나 유전자가 아닌 사람이 얼마든지 ‘통제할 수 있는 요인들’이었다는 점이다.

즉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부르는 행복의 조건 7가지는 타고난 富, 학벌 따위가 아니었다란 발표이다.

행복의 7가지 조건 중 첫 번째 으뜸으로 치는 것은 다름아닌 ‘고난에 대처하는 자세’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사람에게 예기치 못한 어떤 방식으로 닥쳐올지 모르는 인생의 질곡을 둘러싼 어려움에 과연 얼마나 현명하고 지혜롭게 이겨 내는야 하는 것이다.

이를 정리하면 성숙한 자세로 난제를 해결해 나가려 하는 점이 행복의 7가지 조건에 다다르는 교두보로 설명된다.

본격적인 사회적 인간관계를 맺는 20대부터 인생이 최고 황금기인 40,50대까지 맺는 인간관계는 인생의 큰 기반이며 자산인데다 자신의 성공과 패배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게된다고 전했다.

일련의 제기에 다름아닌 이케다 선생님은 이 부분에서 ‘고난에 대처하는 것은 바로 ‘신심’이 최고’라고 찬미했다.
나머지는 교육의 연수, 즉 얼마나 꾸준히 배우느냐, 배우는 자세를 가지느냐 하는 평생교육을 그 두 번째로 소개했다.

세 번째는 안정적인 결혼 생활, 네 번째는 비흡연, 다섯번째는 적절한 음주, 여섯 번째는 규칙적인 운동, 일곱 번째는 적당한 체중이라 설파했다.

50세를 기준으로 일련의 7가지 가운데 5,6가지를 갖춘 106명 중 50%가 80세에도 여전히 ‘행복하고 건강하게’살고 있었다는 전언이다.

1967년부터 이 연구를 주도해 온 하버드의대 정신과의 조지 베일런트교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고 거듭 어필했다.

질곡 속에 핀 방초인양 가파른 삶을 이어온 우리에게 새로운 분수령이된 ‘행복의 조건’이야말로 아노미의 일탈된 마음을 다잡아준 훈육으로 소리없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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