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산면 지정폐기물 매립장 반대 건의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22일 오후 부여군 구룡면 용당리에 소재한 슬레이트 처리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윤 장관은 이날 부여군에서 현재 추진중인 슬레이트 추진과정과 철거, 지붕개량 등에 관해 현장설명을 듣고, 구룡면 용당리 일원에서 사업 추진중인 철거 현장을 점검하며 주변 지붕개량된 농가를 방문했다. 

이에, 이용우 군수는 환경부장관이 방문한 자리에서 환경부와 관련된 군정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 내용으로는 한반도 생태의 젖줄이자 야생동물의 보고인 부여 금강유역을 핵심 생태축 조성사업을 통한 사람과 자연이 공존 공생하는 친환경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금강 생태축 조성사업의 일환인 부여 금강지구 조기유치를 건의 했다.

'금강생태축 조성사업'은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군이 지난 3월 공모계획서를 환경부에 제출하고, 환경부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착수한 상태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5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또한, 은산면 대양리 일원 81만1,840㎡에 지정 폐기물 매립장 설치와 관련 역사문화 관광 친환경 농업을 지향하고 있는 부여군 입장과 생태환경 파괴, 환경재앙 발생에 대한 불안감 방지를 위해 은산면 지정폐기물 처리사업계획 제출시 부적합 통보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어 대통령 국정과제인 환경유해물질 관리 및 환경피해 구제강화를 위해 노후 방치되어 있는 슬레이트 건물에 대한 철거의무법제화와 철거비용 국고 보조율을 상향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군에는 현재 1만2,699동의 슬레이트가 존치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196동이 철거한 상태로 슬레이트 건물 대부분이 노후돼 인근 거주민이 석면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
그외 슬레이트 철거비 지원이 주택에 한정되어 일반 건물 철거실적이 저조한 상태이다.
<김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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