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올해 1억원을 투입해 연간 600여톤의 미생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규모를 확장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시는 2004년부터 친환경농업 육성 및 축산농가의 가축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유용 미생물 공급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매년 미생물을 필요로 하는 농업인이 급증함에 따라 농가가 필요한 물량을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친환경농업을 확대뿐만 아니라 축산농가의 생산성 증대 및 민원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설 확장으로 축산 악취제거 및 가축 면역력 증강을 위한 축산유효미생물 400톤과 토양개량 및 작물 성장 촉진 등 친환경농업용 미생물 200톤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농업용 유용 미생물을 고추재배에 이용해 왔던 광탄면 방축리 안일선 농가는 "미생물을 사용하면서 고추의 생육이 좋을 뿐만 아니라 탄저병등 병해충 발생이 크게 줄고, 열매가 충실해 수확량이 크게 증했다"고 밝혔다.

교하에서 한우 700두를 사육하는 기선도 농가는 미생물을 이용해 발효사료를 급이한 결과 한우의 증체량이 뛰어나고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설사등 각종 질병 발생이 크게 감소했으며, 분뇨에서도 악취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파주=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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